‘무신’,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 새로운 연출자로 투입됐다. 김진민 PD는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김여진의 남편이기도 하다.
21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민 PD는 지난 20일부터 ‘화정’ 연출을 맡게 됐다.
앞서 이 드라마를 기획하고 연출한 김상호 PD가 협심증으로 수술을 했다. 김상호 PD는 현재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호 PD는 수술 후 연출 복귀 의지가 강했지만 건강이 중요하다는 주위의 강한 만류에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돌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민 PD는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로드 넘버원’, ‘무신’, ‘오만과 편견’ 등을 연출한 MBC 스타 PD. 감각적인 연출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PD’로 여겨지고 있다. 사극 연출 경험이 있어 중간에 합류하게 된 ‘화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연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는 ‘화정’에서 김개시 역으로 악역 연기를 하고 있는 김여진의 남편이기도 하다. 부부가 한 드라마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들은 ‘오만과 편견’에서도 연출과 배우로서 뛰어난 호흡을 보인 바 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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