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유행을 만든 '단발머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준희는 최근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단발머리로 자르고 난 뒤 쉬지 않고 여섯 작품을 했다"며 "헤어스타일을 바꿀 시간도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었다. 다 같은 단발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길이의 길고 짧음과 웨이브 혹은 앞머리의 유무 등 스타일이 다 달랐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21일 공개된 화보 속 고준희는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뜨거운 햇살을 만끽하고 있다. 고준희의 하얀 피부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금발과 생기를 머금은 입술이 대비를 이루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끈한 보디라인과 이야기를 담은 표정이 탄성을 자아낸다.
고준희는 이번 화보를 위해 세 번의 탈색을 거쳐 금발 머리를 완성할 정도로 열의를 드러냈다. 촬영 이후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며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준희는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맞는 장면이 많아 촬영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연습을 했다"며 "한 번은 촬영 후 피 묻은 분장 그대로 집에 갔다가 엄마가 깜짝 놀란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감독 임상수)은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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