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을 앞둔 방송인 홍진경이 오프라 윈프리 같은 토크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홍진경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5회에서 이른바 '홍프라 윈프리 쇼'라는 방제로 시청자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홍진경은 EXID 하니, 정준영과 함께 새 멤버로 투입돼 특유의 개성만점 매력을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2번 연속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백종원과 인터넷 방송 김구라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홍진경은 자신만의 첫 토크쇼인 이른바 '홍프리 윈프리 쇼'를 위해 유례없는 개국 축하 파티를 연출했다. 그가 어깨와 팔 부분을 시원하게 드러낸 민소매 블랙 드레스와 레이스 장식이 달린 화이트 페도라를 쓰고 등장한 것이다. 홍진경의 '패피'(패션 피플)다운 화끈한 옷차림에 제작진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시청자들도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다는 후문.
홍진경은 이날 개그콤비 조세호, 남창희를 첫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들이 샴페인 잔으로 요란하게 건배를 하며 "'오프라 윈프리쇼'처럼 성공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파티 분위기와 달리 조세호와 남창희는 홍진경에게 연신 구박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 남창희의 지원 사격을 받은 홍진경이 2회 연속 우승자 백종원을 물리치기 위해 어떤 '1인 방송'을 선보일 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작진은 21일 "홍진경이 오랜 기간 라디오DJ를 해왔던 만큼 1인 방송에 대한 남다른 설렘을 드러냈다"며 "'마리텔' 방송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홍진경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텔'은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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