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에서 박유천이 결혼식장을 뛰어나가던 순간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지난 20일 15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무각(박유천 분)이 초림(신세경 분)에게 향수와 반지를 이용한 프러포즈장면에 이어 둘의 아쿠아리움 결혼식 장면이 공개됐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초림이 신부대기실에서 대기하던 당시 재희(남궁민 분)가 들어가던 장면에서 긴장감은 증폭되었던 것.
특히, 이 사실을 알게된 무각이 그녀를 찾기위해 뛰어가던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13.53%를 기록하면서 이날 결정적 장면으로 떠오른 것이다.
덕분에 ‘냄보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9.6%로 자체최고를 기록하며 각각 7.6%와 7.5%에 그친 KBS2의 ‘복면검사’와 MBC ‘맨또롱 또롯’을 가볍게 제치면서 지상파 3사드라마중 1위를 차지했고, 광고주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는 5.0%로 당당히 1위자리에 오른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냄보소’ 15회 방송분에서는 무각과 초림의 깜찍한 프러포즈에 이어 행복한 결혼식 장면이 큰 눈길을 끌었고, 그러다 다시금 납치된 초림을 구하려는 무각의 모습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라며 “남은 한회에서 과연 무림커플이 다시금 행복을 꿈꿀수 있을지, 그리고 연쇄살인마 재희는 또 어떻게 될런지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21일에는 마지막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냄보소’ 후속으로 오는 27일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주연의 격정멜로드라마 ‘가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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