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측 "방통위 19금 제재 수용, 향후 주의할 것"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5.21 16: 00

과도한 19금 개그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정 제재를 받은 'SNL코리아' 측이 향후 방송 제작에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vN 측은 21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방통위 제재를 받아들여 향후 제작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방통위 제재에 따른 연기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출연진들의)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방통위 측은 이날 오후 방통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남녀간의 성행위를 연상시키거나 신체 접촉을 과장되게 묘사하는 등 성적표현으로 심의 규정을 위반한 'SNL코리아'에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즌 6 출범 후 'SNL코리아'에서는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 운영체계와 남녀간의 성행위, 신체 접촉을 연상케하는 행위를 연기, 출연자가 화려한 키스 기술로 이성의 환심을 사는 연기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왔다.
이에 방통위는 "성행위 신체접촉에 대한 과장된 묘사는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주요 웃음 소재로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품위 유지, 제44조 수용수준 2항 등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tvN 'SNL코리아' 제작진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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