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킬의 위엄"…빅뱅이 증명한 왕의 귀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21 20: 32

그룹 빅뱅의 존재감은 역시나 컸다. 음원부터 뮤직비디오, 음악방송까지 '올킬'의 위엄을 드러냈다.
빅뱅은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루저(LOSER)'로 8번째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최정상 아이돌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앞서 빅뱅은 지난 9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 없이 1위를 한 것에 이어 10일 SBS '인기가요', 1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5일 KBS 2TV '뮤직뱅크', 16일 '쇼! 음악중심', 17일 '인기가요', 20일 MBC뮤직 '쇼! 챔피언' 등에서 1위 행진을 꾸준하게 이어오는 중이다. 오는 8월까지 발표되는 빅뱅의 신곡들이 '루저'에 이어 꾸준히 음악방송을 휩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일 신곡 '루저'와 '배배(BAEBAE)'를 발표한 빅뱅은 컴백 직후 음원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20일 가까이 1위를 유지하면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루저'와 '배배'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신곡들은 아이튠즈 메인 싱글 차트인 톱 싱글즈 송즈 부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만 등 10개국에서 1위, 스웨덴과 체코, 캐나다 등에서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아이튠즈 싱글 핫100 40위에 오르며 한국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의 인기가 뜨거웠다. 컴백 당시에는 무려 9억 5천 2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빅뱅과 관련한 단어를 검색하며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QQ의 음원사이트 유행지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루저'와 '배배'는 QQ뮤직 K팝 부문에서 1위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모았다. 각기 다른 매력의 '루저'와 '배배' 뮤직비디오는 매일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각각 2100만뷰와 1700만뷰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빅뱅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비공개 클립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빅뱅은 이달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일까지 매달 한 곡 이상의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라 향후 공개될 신곡들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특히 음원과 음악방송, 뮤직비디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크다.
빅뱅이 '루저'와 '배배'로 왕의 귀환을 입증한 만큼, 내달 1일 발표할 신곡은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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