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과 신세경은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남궁민은 죽음으로 죄값을 치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마지막 회에서는 최무각(박유천 분)이 권재희(남궁민 분)에게 납치된 오초림(신세경 분)을 무사히 구해내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권재희는 무각을 유인하기 위해 결혼식 장에서 초림을 납치했고, 폭탄을 설치해 무각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무각은 권재희의 계획에 넘어가기 않았고, 초림을 무사하게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권재희는 무각을 신혼집으로 유인해 폭탄을 터트려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초림이 남긴 힌트를 이용해 목숨을 구했다. 이후 무각은 초림이 납치돼 있는 곳을 찾아가 무사히 구해냈고, 이후 도망가는 권재희를 쫓았다.
무각은 권재희의 칼에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제압했고, 권재희는 무각에게 목숨을 구걸했다. 옥상에서 결투를 벌이던 권재희는 다시 한 번 무각을 해하려고 했고, 두 사람이 다투던 중 결국 권재희는 옥상에서 추락하며 사망했다. 영원히 세상에서 없어진 것이다.
이후 무각과 초림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초림은 오재표(정인기 분)의 딸로 남았고, 무각과 혼인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알콩달콩하게 신혼살림을 꾸렸고, 미래를 계획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염미 반장(윤진서 분)과 왕자방(정찬우 분)에게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부부가 된 무각과 초림은 달콤한 생활을 만끽했다. 특히 초림은 강혁(이원중 분)을 도와 수사를 하는 등 냄새를 보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경찰 못지않은 재능을 보였다. 결국 초림은 억울한 모자의 누명을 벗겨줬다. 이후 두 사람은 강력계 사람들을 피해 신혼여행을 떠나 둘만의 시간을 보냈지만, 특수사건을 맡는 팀이 생긴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며 다시 한 번 활약을 예고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한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그동안 로맨틱코미디와 멜로는 물론, 바코드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까지 더해 복합 장르로서 재미를 줬다. 더불어 박유천과 신세경의 다양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후속으로 오는 27일 배우 수애, 주지훈, 연정훈 주연의 '가면'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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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