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이 개봉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간신'(연출 민규동, 제작 수필름)은 개봉일인 21일 하루 8만3,603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시사회 등을 더한 누적관객수는 9만2,550명이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로,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등이 출연했다. 역사적 실화를 탄탄한 완성도와 충격적인 수위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칸필름마켓에서 대만과 프랑스, 일본, 태국, 홍콩 등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같은 날 개봉한 '스파이'는 7만5,437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매드 맥스:분노의 도리'와 '악의 연대기'는 각각 7만5,108명과 6만594명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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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