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히스토리의 色을 만든 막내 장이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5.22 08: 49

5인조 보이그룹 히스토리(송경일, 나도균, 김시형, 김재호, 장이정)가 21일 새 미니앨범 '비욘드 더 히스토리(Beyond the HISTORY)'로 전격 컴백한 가운데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멤버 장이정이 있다.
히스토리는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수록곡 ‘고스트(Ghost)’와 타이틀곡 ‘죽어버릴지도 몰라(Might Just Die)’를 공개하며 첫 컴백 무대를 펼쳤다.
타이틀곡 '죽어버릴지도 몰라'는 웅장한 스트링과 감성적인 피아노 라인의 조화 속 연인의 이별 뒷 이야기를 담아낸 하이브리드 댄스곡. 사랑과 슬픔, 분노와 후회를 넘나드는 드라마틱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무대에 선 멤버들은 한 마디로 트렌디한 상남자. 시크하면서도 파워풀한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퍼포먼스는 시선을 잡아끌었다. 섹시미에 절제된 카리스마까지, 지난 활동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이 같은 모습은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멤버들의 숨은 노력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카리스마 넘치는 곡이 팀 내 메인 보컬이자 막내인 장이정의 자작곡이란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 2012년 MBC '위대한 탄생2' 출신인 장이정은 같은 소속사 로엔트리의 식구인 가수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속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로 유명하다.
달콤한 보컬리스트인 장이정은 지난 앨범에서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고,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죽어버릴지도 몰라'를 포함해 세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리더 경일은 "이정이가 작업실에서 살다가 저희들한테 음악을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서 회사에 하고 싶다고 직접 이야기했다"고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장이정의 뮤지션 행보는 '히스토리, 그 이상의 히스토리'를 지향하며 앞으로 성장해 갈 히스토리의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서 히스토리는 기존의 모습을 넘어서면서도 히스토리만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것이 장이정의 자작곡 같은 멤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것은 의미있다.
한편 히스토리는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 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라디오, 최근 개국한 아프리카 TV 로엔 트리 채널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컴백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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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트리, '엠카운트다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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