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tvN과의 호흡에서 연신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첫방송된 tvN·올리브TV '한식대첩3'에서 백종원은 최현석, 심영순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눈길 가는 먹방과 구수한 입담으로 보는 이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48%(케이블기준, tvN·올리브TV 합산)를 기록하며 목요일 전체 케이블 프로그램 중 1위 왕좌를 꿰찼다.
앞서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tvN '집밥 백선생'(연출 고민구)의 경우도 마찬가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첫 단독 진행자로 나선 백종원은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에서 시청률 2.16%를 기록해 화요일 케이블 일일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1일 재방송된 '집밥 백선생' 역시 1.78%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시간인 오후 9시 40분은 지상파 3사 드라마들과 동시간대 경쟁하는 만큼, tvN 입장에서도 늘 편성을 고민하는 시간대라는 점에서 이는 더 돋보이는 성과다.
tvN 동일 시간대 월요일에는 '명단공개 2015'가, 수요일에는 '수요미식회'가 각각 방송된다. 현재 두 방송 모두 이슈는 되고 있지만 시청률은 1%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쉬움이 있었던 터. 이를 백종원을 앞세운 '집밥 백선생'과 '한식대첩3'가 거뜬하게 이뤄내 상대적으로 두 프로그램의 입지가 좋아지게 됐다.
한편, 백종원이 전면에 나선 '집밥 백선생'과 벌써 3번째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하며 흥미를 얻고 있는 '한식대첩3'가 앞으로 어떤 시청률 곡선을 그려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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