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리나'가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 대상을 수상했다.
비평가 주간 측은 21일(현지시간) 수상 내역을 발표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출신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폴리나'가 대상에 해당하는 네스프레소 그랜드 프리스를 품에 안았다.
'폴리나'는 법조인의 삶을 포기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회적으로 의식이 있는 여성의 이야기다. 그가 어느날 갑자기 한 무리에게 공격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이밖에도 콜롬비아 출신 케사르 아세베도 감독의 '랜드 앤 쉐이드'가 프랑스 포 비저너리 상과 SACD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프랑스 출신 클레몽 코지토르 감독의 '와칸 프론트'가 프랑스 내 배급을 돕는 잔 파운데이션 서포트 포 디스트리뷰션상을 수상했다.
단편 대상인 카날플러스상은 루마니아 출신 안드레이 크레툴레스쿠 감독의 '라모나'에, 중편 대상인 소니 씨네알타 디스커버리상은 이탈리아 출신 풀비오 리수엘로 감독의 '치킨폭스'에 돌아갔다.
국내작품으로는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이 초청됐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비평가 주간은 전세계 젊은 감독의 영화 제작을 독려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됐다.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기간인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2012년 신수원 감독의 단편 '순환선'이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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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