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풍문으로 들었소'의 최대 수혜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권력과 재력을 모두 갖춘 '갑 중의 갑' 캐릭터를 유준상만의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붙잡았던 바다.
국내 굴지의 로펌 '한송'의 대표이자 부조리함을 아무렇지 않게 넘나드는 한정호 캐릭터는 '절대 갑'으로 시청자와 때론 가깝게 때론 멀게 거리를 유지한다. 그리고 매력은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캐릭터가 시청자들과 벌이는 '밀당'이 연기파 배우의 품격과 블랙코미디를 조화롭게 품은 유준상과 만나 시너지를 냈다.
다소 부조리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호감이 될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유준상은 오히려 약점을 매력으로 뒤집어 광고계에서까지 환영을 받고 있다. 현재 유준상은 광고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 신뢰감이 가장 광고주들이 좋아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지금도 금융, 주스, 제약, 인테리어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광고의 모델을 하고 있다. 유준상이 갖춘 에너지와 연기력, 그리고 모델로서의 브랜드에 대한 태도가 광고주들에게 정평 나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입지가 흔들림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nyc@osen.co.kr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