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이하 '시간탐험대')의 중국판 제작이 확정됐다.
22일 방송계에 따르면 앞서 중국으로의 포맷 수출이 결정됐던 '시간탐험대'는 중국 대형 제작사 3C미디어가 제작하고 tvN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진행할 예정.
국내판 '시간탐험대'를 연출했던 CJ E&M 김형오 PD가 오는 6월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제작진과 기획, 제작, 촬영, 후반작업까지 모두 호흡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는 '시간탐험대'는 중국 현지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중순께 쓰촨위성TV 방영이 확정된 상태. 쓰촨위성TV는 최근 중국으로 포맷이 수출됐던 중국판 '1박2일'이 방영됐던 채널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tvN은 나영석 PD가 연출한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을 중국과 공동제작해 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tvN 관계자는 OSEN에 "중국은 다양한 역사 아이템이 많아서 '시간탐험대'에 사용할 소재들이 무궁무진하다. 중국에서도 해당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탐험대'는 지난 2013년 12월, 2014년 7월에 각각 시즌1, 2가 방송됐으며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남희석(시즌1), 전현무(시즌2)가 주축이 돼 조상들이 살았던 리얼한 과거로 여행하는 생고생(生古生, 살아있는 옛 삶을 살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국내 방영 당시 큰 호응을 얻었다.
gato@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