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마말’ 여진구♥설현, 고등학생 로맨스가 뭐 이리 설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23 07: 28

여진구와 설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등대 키스로 시선을 끌었다. 여진구와 설현의 풋풋한 러브라인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3회에서는 재민(여진구 분)과 마리(설현 분)가 소원을 이뤄주는 등대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서로의 존재로 인해 마음을 열고 한층 밝아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가정사에 상처 받고 음악을 멀리했던 재민은 다시 기타를 잡았고, 뱀파이어 존재를 들키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마리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
마리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재민을 더는 밀어내지 않고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인정했다. 재민에게서 느끼는 달콤한 피냄새 유혹이 실은 사랑의 감정이었음을 인정한 마리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막상 오니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소원도 이뤄질 거라고 믿는 사람만 빌 수 있는 건가봐. 보고 싶다. 정재민”이라고 말했다.

이때 재민이 등대에 나타났다. 재민은 자신을 기다리는 마리를 보고 미소 지었다. 재민은 “이 등대 신기하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던데. 오면서 너 여기 있었으면, 하고 빌었거든”이라고 말했다. 마리는 “나도 정재민이 보고 싶다고 계속 생각했다”면서 그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마리는 “나는 네가 생각하는 그런 애가 아니야. 그런데 널 좋아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재민도 “그런 거라면 계속 미안해라. 얼마든지”라고 말하며 마리에 다가가 다시 키스했다.
이로써 이들은 함께 한 곳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고등학생인 이들이 그려내는 풋풋한 로맨스는 상큼하지만 가볍지 않게 그려지며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짙은 감성의 멜로 연기로 수많은 누나팬을 보유한 여진구는 이번 작품에서도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상처와 비밀을 숨긴 설현의 청순하지만 강단있는 모습도 흡인력을 높이고 있다.
또 뱀파이어로 등장하는 설현이 현실 속 차별을 당하는 약자의 아픔을 대변하는 가슴을 울리는 눈물 연기를 펼쳐보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아리게 하고 있어, 그가 여진구의 도움으로 다시 세상에 나와 환한 웃음을 보이며 달라지는 모습이 이들의 의미 있는 러브라인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남녀의 달달하고도 애틋한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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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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