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간적인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가 되고 있는 황석정. 털털하면서 솔직한 이 언니에게 시청자들이 점점 빠지고 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이 언니가 다시 ‘나 혼자 산다’를 찾았다. 첫방송처럼 역시 머리감는 모습부터 공개했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을 한 회만 출연시키며 다양한 싱글라이프를 소개했다. 특히 화제가 된 김동완은 최근 고정으로 출연하며 매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새로운 고정식구가 됐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또 한명의 새로운 식구,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석정은 “출연 당시 너무 유쾌해서 다시 출연하고 싶었다. 나의 모자란 부분들을 시청자들이 친근하게 여기시는 것 같다. 시청자들의 호응 덕에 다시 출연하게 됐다”고 재출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황석정은 첫 방송에서 다소 촌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이날은 스타일리스트 친구와 함께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석정은 “내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내가 여배우인데 청순하거나 아련할 줄 알았다”며 “이 나이 먹도록 화장도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친구는 석정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며 “어렵다”고 힘들어 했고, 석정에게 부스스한 머리와 블랙 레이스 드레스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줬다. 자신의 새로운 모습에 즐거워하던 석정은 반려견과 함께 동네 산책에 나갔다. 석정은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랙드레스에 화장을 한 모습이든, 트레이닝복에 민낯이든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건 석정의 꾸미지 않은 모습이지 않을까. 터프하게 머리를 감고, 총각김치 하나에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 친구가 싸온 반찬에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석정에게 반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야 말로 ‘나 혼자 산다’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앞으로도 꾸미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길. 그래서 황석정이라는 배우를,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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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