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드 맥스4'가 정상을 되찾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연출 조지 밀러, 수입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하 매드 맥스4)는 22일 하루 11만1,665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27만8,651명이다.
'매드 맥스4'는 전일 개봉한 신작 '간신'에 1위를 내줬지만 하루 만에 되찾았다. 잘 만든 액션영화란 입소문, 15세 이상관람가라는 등급상 이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드 맥스4'는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 맥스' 시리즈다. 1979년 저예산 영화로 시작된 '매드 맥스'는 당시 기술력으로는 놀라운 추격전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마니아들을 양산했다. 오리지널 3부작의 조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매드 맥스4'는 시리즈의 남다른 분위기를 유지하되, 오늘날 발전된 기술력으로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추격전을 만들어냈다.
새롭게 등장한 배우들의 매력도 빛난다. 오리지널 3부작의 멜 깁슨에 이어 외로운 전사 맥스 역을 톰 하디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전무후무한 여전사 캐릭터 퓨리오사 역을 샤를리즈 테론가 맡았다. 전쟁과 기계를 숭배하지만 그 뒤에 순수함을 지닌 워보이 눅스 역을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으며, 1편의 잔인한 폭주족 토우터커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휴 키스-번이 악역 임모탄으로 돌아왔다.
같은 날 '스파이'가 10만 201명을, '간신'이 9만3,006명을 모아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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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