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으로 변신한 ‘1박 2일’ 멤버들이 이번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본격적인 서울대 적응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동물행동치료학’부터 ‘말하기와 토론’까지 멤버들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은 청강 과목명들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이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서울대 가다’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멤버들은 지난 주 일일 서울대 생으로 변신해 서울대 이곳 저곳을 누빈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완벽한 서울대생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수업들을 청강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데 모인 멤버들을 향해 유호진 PD는 “대학교에 온 만큼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라며 운을 띄웠고, 이후 다양한 학과에서 진행하는 실제 서울대 수업 5가지를 소개해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다. 멤버들은 수의과대학 3학년 전공수업 ‘동물행동치료학’부터 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대학영어1’,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컴퓨터와 마음-미적분의 개념 및 응용-말하기와 토론’까지 다섯 가지 수업명을 듣고 “이름부터 어려워~”라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때 멤버들은 ‘말하기와 토론’ 수업이 제시되자 일제히 김종민을 향해 “너 좀 가서 배워야겠다~”, “배워~ 배워야 돼 넌!”이라며 밀어주기를 시작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누가 어떤 수업을 듣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멤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청강을 앞두고 묘한 설렘과 긴장감에 휩싸인 멤버들이 청강할 과목을 뽑기 위해 펼친 ‘1박 2일’ 표 수강신청의 모습으로, 멤버들은 깃발레이스를 통해 청강과목을 정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요물막내’ 정준영이 형들보다 앞서 청강과목이 써진 깃발 두 개를 선점하고 해맑게 웃음지으며 도망가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멤버들은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방해공작을 서슴지 않으며 비장미 넘치는 수강신청 레이스를 펼쳤다고 전해져 어떤 후끈한 수강신청이 펼쳐질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멤버들은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수업에서 살아남아 진정한 서울대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여섯 멤버들의 필사적인 수강신청 깃발레이스와 멘붕과 혼란 속에 이뤄진 공포(?)의 수업청강 모습은 오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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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