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의 유연석과 진영이 '남남(男男)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과 진영은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각각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와 감초 직원 정풍산을 연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대표와 직원의 관계라기보다 친형제에 가까운 친밀함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안기고 있다.
유연석은 23일 제작사를 통해 "진영이 매 신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인기 아이돌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한 명의 배우로 느껴진다"며 "제주도에서 촬영하면서 같이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진영을 칭찬했다.
유연석과 호흡에 대해 진영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됐다. 사실 유연석 선배는 저희 B1A4 멤버 바로와 '응사','꽃보다 청춘'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어서 저와의 인연도 남다른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유연석 선배님과 연기 호흡이 낯설지 않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있는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을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연석과 진영은 현장에서 드라마 속 모습 못지않은 '친형제 호흡'을 발휘,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은 만큼 촬영 중 틈이 날 때면 캐릭터, 동선, 애드리브 등을 함께 연구하고, 장난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각별한 친분을 쌓고 있는 것이다. 유연석은 친동생처럼 진영을 챙기고, 진영은 연석을 친형처럼 따르다 보니 7살 나이 터울이 무색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가 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4회에서 건우와 풍산은 쿵짝 맞는 '찰떡 만담 콤비'의 면모가 드러났다. 하루에 100 그릇씩 보말 칼국수를 팔아 돈을 벌 희망에 부푼 정주(강소라 분)에게 건우는 "제주도는 관광지니까 주말엔 백 명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풍산은 "글쎄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서 모르겠네"라고 심드렁하게 답하는 등 웃픈 대화를 이어갔다. 애써 현실을 외면하려는 건우에게 풍산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전하는 대화 패턴과 어딘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의 표정이 소소한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해 나가는 청춘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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