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승리가 뮤직비디오 솔로 클립 영상을 통해 아련한 감성을 안겼다.
빅뱅의 신곡 '루저(LOSER)'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돌파를 기념해 각 멤버들의 솔로클립영상을 공개중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대성과 태양에 이어 22일 오후 9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지드래곤과 승리의 솔로클립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지드래곤은 화려하고 개성넘치는 의상 분위기와는 반대로 ‘솔직히 세상과 난 어울린 적 없어’, ‘홀로였던 내가 사랑따윈 벌써 잊혀 진지 오래’와 같은 노래말처럼 외로움과 고독함이 느껴지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욕조에 누워 허탈한 표정으로 멍하니 앞을 응시하는 장면에서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승리는 여자친구의 외도를 목격하고 상처받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화를 삭이고 자책하는 루저를 연기했다. 다시 여자친구의 맘을 돌려보려 하지만 이내 돌아서는 그녀에 향해 소리치고 분노하는 장면에서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울컥하다", "어딘지 모르게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공개된 '루저' 뮤직비디오는 23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2268만 6606뷰를 기록, 2300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루저'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몽키3 등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루저'는 공개 23일째 여러 신곡 발표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몽키3에서 23일 오전 7시 기준 다시 역주행하며 실시간차트에서 정상을 차지, 식지 않은 인기와 함께 음원강자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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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 솔로클립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