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삼시세끼' 이서진, 최지우 투입이 시급하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23 11: 17

옥순봉 '투덜이 총각' 이서진이 외롭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연출 나영석)는 강원도 정선 '세끼 하우스'를 깜짝 방문한 배우 박신혜의 모습이 주축을 이뤘다. 덩달아 곁에서 신나하는 '옥빙구' 옥택연의 존재감도 빛을 발했던 한 회였다.
이서진은 여전히 이들 주변에서 투덜거림을 멈추지 않고, "읍내에 가야만한다"를 외치는 '읍내 중독자'의 면모를 내비쳤으나, 어딘지 모르게 못내 외로움의 기색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것이 함께 투닥거리던 '케미 커플' 새 멤버 김광규는 드라마 '화정' 촬영으로 늦은밤 옥순봉을 찾았고, 앞서 방문한 박신혜는 택연이 곁에서 밀착마크하며 이서진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그의 신경을 살살 자극하는 나영석 PD에게는 "앵글에서 나가"라며 나름의 앙탈을 부리기도 했지만.
이날 이서진은 있지도 않은 '최지우'의 이름을 반복해 언급했다. 박신혜를 보고서도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이라 떠올렸고, "박신혜 고정"을 외치는 택연을 보며 "최지우와 저방에서 같이 머물면 되겠다"고 제작진에게 은근슬쩍 최지우 투입을 강요(?)했다. 또 "요즘 할 일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스케줄을 슬쩍 흘리기도 했다.
박신혜의 게스트 투입이 옥택연에게 생기를 가득 불어넣었듯, 아무래도 이서진에게는 최지우의 투입이 당장이라도 시급해 보였다.
혹시, 최지우가 방문이라도 하면 굳이 나영석 PD에게 빵 메뉴를 요청해 옥순봉에 새로 생긴 이글로 화덕을 수줍게 자랑이라도하진 않을까. 어쩌면 보조개를 잔뜩 넣으면서 꽁치 통조림을 넣은 '고추장찌개'를 다시 시도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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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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