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미스터 홈즈'가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23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서코난도일재단은 최근 영화 '미스터 홈즈'의 제작사 미라 맥스와 빌 콘돈 감독, 배급사 로드사이드 어트랙션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 '홈즈의 마지막 날들'의 작가 미치 컬린과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 등도 그 대상이다.
아서코난도일재단 측은 여전히 재단 측에 저작권이 속해 있는 이야기를 '미스터 홈즈'가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선 영화제 등을 통해 공개된 '미스터 홈즈'의 리뷰와 미국에서 공개된 예고편 등으로 볼 때 '미스터 홈즈'는 코난 도일의 소설과 동일한 요소들을 사용했다는 것. 이에 재단 측은 소설 '홈즈의 마지막 날들'과 영화 '미스터 홈즈'의 수익을 포함한 저작권과 상표권 침해 및 손해 배상을 주장하고 있다.
오는 6월 19일 영국에서 개봉 예정인 '미스터 홈즈'는 노년이 된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90대 노인 셜록 홈즈가 50년 전의 미결사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재차 수사에 뛰어 드는 내용을 담는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로 잘 알려진 이안 맥켈런이 셜록 홈즈 역을 맡는다.
코난 도일의 인기 소설 '셜록 홈즈'를 바탕으로 한 영국 BBC 드라마 '셜록'과 미국 CBS 드라마 '엘리멘트리',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영화 '셜록 홈즈' 등은 정식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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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홈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