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대호, 니혼햄전 결장… 팀은 대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23 17: 40

허리 통증으로 전날 경기에서 교체됐던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오래간만에 한 경기를 쉬어갔다. 팀은 이대호의 공백을 느끼며 대패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된 바 있었던 이대호는 이날 아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에 이어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중요한 상황이었다면 대타로 나설 가능성이 있었으나 팀이 끌려가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까닭인지 결국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 안타 두 개를 치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2회 선발 스탠리지가 볼넷 2개, 안타 4개를 허용하며 대거 5실점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4회 카와시마, 5회 야나기타의 적시타로 1점씩을 따라붙기는 했으나 7회 다시 4점을 내주고 2-9로 무너졌다.

경기 후 시사통신은 "이대호는 전날의 부상으로 이날에는 전체 연습에도 불참하는 등 휴식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구도 감독 또한 "쉬면서 치료도 한다. 여기에서 무리하게 하면 오랜 기간 전열에서 이탈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관리를 시사했다. 24일 경기 출장도 미지수다.
한편 소프트뱅크 선발 스탠리지는 6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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