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공연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가수 김수철이 '불후의 명곡'의 100번째 전설로 출연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방송 200회를 맞아 작은 거인 김수철 편으로 꾸며졌다. 올해로 방송 4주년을 맞이한 '불후의 명곡'은 100번째 전설로 김수철을 초대한 것이다.
김수철은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가위 점프로 무대에 등장, 기타를 들고 곳곳을 누비며 흥을 돋우었다. 그는 데뷔곡 '일곱 색깔 무지개'를 선곡해 가수들의 경연 전, 처음으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과 호흡을 시도했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이었다.
그는 무대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윤여정 누나랑 친하다"며 "엉겹결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상민, 남상일, 블락비, 박기영, 소냐 문명진 JK김동욱 정동하 황치열 등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purplish@osen.co.kr
'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