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6인의 A380 끌기는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50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245톤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429회에서는 '무한도전 환영식' 세 번째 이야기와 '포상휴가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야광 쫄쫄이 의상을 입고 초대형 비행기 A380 끌기에 나섰다. 무게 245t에 길이 72m의 비행기를 6m 끌기에 성공해야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포상 휴가가 주어지는 상황. 멤버들은 기구 위에 올라 확성기에 하고픈 이야기를 쏟아내며 기선 제압부터 시작했다.
1차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일곱 걸음만 견뎌내면 모든 스태프와 방콕으로 떠날 수 있지만, 비행기는 꿈쩍하지 않았다. 멤버들의 체력도 금방 떨어졌다. 멤버들이 실망한 사이 김태호PD는 "여러분은 에이스가 아니었다. 에이스는 따로 있었다. 각 파트별 대표를 뽑았다"며 스태프 14명을 추가 투입했다. 하지만 20명이 도전한 2차 시도도 성공하지 못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출연진의 간절한 염원은 결국 통했다. 김태호PD는 50명 투입을 제안했고, 비행기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줄이 끊어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50명이 1분 동안 20m 끌기로 룰을 조정했다. 이윽고 비행기는 놀라운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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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