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무뢰한'-'마돈나', 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수상 불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24 06: 00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한 영화 '무뢰한'과 '마돈나'가 안타깝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제 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 시상이 23일 오후 7시 1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살레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은 아이슬란드 출신 그리머르 하코나르손 감독의 '램스'에 돌아갔다. '램스'는 소원해진 형제가 그들의 양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만나면서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달리보르 마타닉 감독의 '더 하이 선'에, 최고 감독상은 일본 출신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물가의 여행'에 돌아갔다. 이번에 특별히 신설된 주목할 만한 인재상은 루마니아 출신 코르넬리 포룸보우 감독의 '더 트레저'가 수상했다. 유망주에게 주어진 특별 심사위원상은 이란 출신 이다 파나한데 감독의 '나히드'와 인도 출신 니라제 그헤이완 감독의 '마산'이 받았다. 최근 몇년 동안의 변화에 따라 연기상과 관련된 수상은 없었다.
국내 작품으로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연출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쳐스, 개봉 27일), 서영희 주연의 '마돈나'(연출 신수원, 제작 준필름, 개봉 6월25일) 등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는 배우 이자벨라 로셀리니가 위촉됐다. 재능있는 젊은이들을 발굴하고 독창성을 격려하기 위한 부문이다.
제 68회 칸국제영화제는 24일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황금종려상 등을 발표하는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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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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