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신곡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 빅뱅 대 빅뱅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한 빅뱅의 곡 '루저'는 2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정상을 탈환, 다시 한 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앞서 공개 직후 주요 10개 음원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 이후 20일 가까이 1위를 유지했다. 함께 공개된 '배배'와 함께 이날까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특히 다양한 신곡들의 공세에도 다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롱런의 저력을 보여주며 빅뱅의 위력을 입증했다. 내달 1일 빅뱅의 또 다른 신곡들이 발표될 예정이라 빅뱅과 빅뱅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루저'는 외톨이의 마음을 담은 노래. 비트가 세지 않고 템포도 빠르지 않지만 듣는 순간 '빅뱅의 노래'라는 색깔은 확실히 있다. 담담한 듯 리드미컬한 랩과 중독적인 후크 부분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탑, 지드래곤이 작사에, 태양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테디가 전반적인 프로듀싱 작업에 힘을 보탰다.
'루저'는 지상파 3사 음악방송은 물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MBC뮤직 '쇼! 챔피언' 등에서 총 9번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차트 롱런과 놀라운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빅뱅, '루저'의 기록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허각과 정인의 '동네술집',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 어반자카파의 '겟' 등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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