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암 투병 중인 소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영화 '데드풀'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재단을 통해 자신의 소원을 내비친 한 소년의 소원을 접하고는 그를 영화 '데드풀' 촬영 현장으로 초대했다.
이 소년은 토니 아세베도라는 이름의 소년으로 악성 육아종증으로 알려진 호지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놀즈는 토니를 벤쿠버에 위치한 '데드풀' 촬영현장에 초대, 직접 그에게 데드풀 가면을 씌워주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레이놀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니가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을 통해 데드풀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토니에게 데드풀의 마스크를 씌워주고 장갑을 끼워주고 이후 데드풀을 연기하는 나를 한번 때려보라고 했다"며 "데드풀과 싸워 이긴 토니는 이제 호지킨병과 싸울 차례다. 아마 호지킨병은 토니에게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레이놀즈는 뇌종양 투병 중인 소녀 팬을 만나 함께 영화를 촬영해보고 데드풀의 칼을 선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한편 '데드풀'은 오는 2016년 2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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