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변요한, 모두의 남친이라 불리는 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24 10: 59

‘모두의 남친’변요한이 마성의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극본 이진매, 연출 권석장)에서 방명수 역의 변요한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매회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헤어지고 나서도 구여친들을 사로잡고 있는 모두의 남친 방명수만의 심쿵 요소 3가지를 짚어보자.
◆ “좋아하는 마음이 이기더라” 사랑할 줄 아는 남자의 명대사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을 시간이 흐르고 다시 만나서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란 물음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전하는 명수와 수진(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명수는 “헤어지고 나면 내가 그때의 내가 아니라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랑했을 때의 내가 훨씬 좋은 사람이었다. 나는 가끔 과거의 내가 부럽고 불쌍하다”고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첫사랑 나지아(장지은 분)와 헤어졌던 상황을 설명하던 명수는 “그 때는 미웠어도 결국엔 좋아하는 마음이 이기더라”라며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할 줄 아는 로맨티시스트다운 면모를 보여 여심을 설레게 했다.
◆ “누가 뭐라 하면 일러! 오빠, 출동한다” 끝까지 보호해주는 매너남
‘구여친클럽’ 속 방명수는 지금은 비록 헤어졌을지라도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혼 한 뒤 혼자 살고 있는 지아의 고장난 싱크대 배수관도 봐주고 지아네 식당이 바쁠 땐 종업원마냥 서빙도 해준다. 배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선을 지킬 줄 아는 명수는 구여친들에게 헤어졌다는 사실이 때로는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의 매너남이다.
특히 현재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미묘한 관계에 놓인 수진에게는 더욱 남다르다.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하는 계약을 할 때도 거액의 계약료를 준다는 대기업의 제안을 뿌리치고 수진네 회사와 단돈 3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수진의 어려움을 해결해줬다. 그 후로 명수는 언제나 수진의 옆에서 수진의 고충을 들어주고 “힘내라, 김수진! 누가 뭐라 하면 일러! 오빠, 출동한다”라고 응원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
◆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살인미소’
‘구여친클럽’의 방명수의 모습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건 변요한표 살인미소. 귀여운 눈웃음과 함께 환하고 밝게 웃는 변요한의 모습에 화가 난 구여친들의 마음이 녹아 내린다. 극 중 방명수는 화제의 웹툰을 통해 자신의 지난 연애사를 모두 공개하며 구여친들의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이 된 인물.
남들에게 공개하기 부끄러운 연애사를 웹툰으로 그린 것도 모자라 이제 영화로까지 만들겠다는 명수를 미워할 수 만은 없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살인미소다. 자신이 난처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소년처럼 해맑게 웃는 명수의 모습에 수진도 구여친들도 웃음이 새어나올 수 밖에 없다.
‘구여친클럽’의 윤현기PD는 “구여친들은 물론 친구인 듯 연인인 듯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진까지, 네 여자들의 중심에 서 있는 방명수는 여배우 4명 모두와 케미가 있어야 하면서도 갖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줘야 해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캐릭터”라며 “변요한 씨가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게 고민하고, 대사부터 의상, 표정, 눈빛, 제스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 방명수의 매력이 120% 발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여친클럽’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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