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아빠 없이도 척척..조금은 섭섭하려고 해[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5.24 18: 20

아이들이 아빠 없이도 자신들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 아빠들을 조금은 섭섭하게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천천히 크렴'이라는 부제로 아빠 없이도 재밌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 유토의 생일을 맞은 추사랑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유토 맞이에 나섰다. 예쁜 인어공주 드레스를 입고 조신하게 유토를 기다리던 추사랑은 유토가 오자 아빠 추성훈은 뒷전, 유토와 놀기 바빴다.

아빠가 말을 걸어도 유토와 소꿉놀이를 하며 알콩달콩 데이트에 빠졌고 유토에게 자작곡으로 "사랑이와 유토가 같이 삽니다"라는 직접적인 고백을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소파에 누워 자려고 하던 유토가 "추워"라고 이야기를 하자 아빠 추성훈이 베고 있던 베개를 빼앗아 유토에게 선물,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의 영원한 이상형(?), 만세에게도 밀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서언-서준 쌍둥이도 아빠아닌 낯선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아빠 이휘재를 당황케 했다. 바로 이휘재를 섭섭하게 한 주인공은 아이돌그룹 엑소의 찬열과 백현. 평소 SNS를 통해 서언-서준 쌍둥이에 대한 애정을 표해 온 두 사람은 이휘재의 집을 찾아 쌍둥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휘재 아닌 사람의 품에 안기면 울기에 바빴던 서언은 찬열의 품에 안겨 해맑은 미소를 지어 이휘재를 놀라게 했으며 또한 서준은 "단 둘이 마트에 가서 장을 보겠다"는 찬열을 망설임없이 따라나서 시선을 모았다.
찬열이 해준 음식도 군말없이 잘 먹었다. 찬열과 백현이 먹여주는 음식을 서언, 서준은 맛있게 잘 먹어 찬열-백현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삼둥이는 아빠에게 한 수 가르칠 정도로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삼둥이에게 계란을 쉽게 까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던 송일국은 계속해서 계란을 불며 시범을 보이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질 않았다. 이에 이를 보던 민국은 "아빠, 그냥 까서 먹어요"라고 정곡을 찔러 아빠 송일국을 민망, 뜨끔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동안 아기 식탁에서 밥을 먹던 삼둥이는 아기 식탁을 졸업, 식탁에 앉아 아빠와 함께 밥을 먹기 시작했고 혼자서도 길고 긴 면을 먹는 법을 터득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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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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