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후속편, 벌써 대본이 완성됐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5.25 09: 38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의 속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드맥스' 측이 후속편에 대한 힌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드맥스' 측이 24일, 후속편에 대한 힌트를 포함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매드맥스'에 등장하는 것은 3일 간의 추격전이지만 예를 들어 퓨리오사는 누군지 스스로 묻고 퓨리오사의 사연에 대해 조지 밀러 감독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모든 캐릭터들의 삶과 사연들을 만들어 가게 됐고 제작이 연기되면서 촬영본과는 별도의 대본을 두 편이나 더 쓰게 됐다.

하나는 촬영 중에 이미 완성했고, 또 하나는 편집이 되지 않은 소설 같은 형태로 만들어놓은 상태인데 조지 밀러 감독에 따르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는 전언.
또한 최근 조지 밀러 감독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속편의 제목을 '매드맥스:더 웨이스트 랜드'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톰 하디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드맥스' 시리즈를 3편 더 계약했다고 해(아직 확정된 사실은 아니지만)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새로운 맥스, 톰 하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전해졌다. '매드맥스' 1편이 등장했을 당시 2살이었던 톰 하디는 출연 결정 후 시리즈를 보고 조지 밀러 감독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매드맥스' 세계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는 후문.
그는 영화의 상징적인 존재인 멜 깁슨에게 연락을 취해 조언을 얻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는 등 많은 영감을 주고 받는 멋진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훈남 청년, 니콜라스 홀트의 변신에 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대사가 듬성듬성 있는 이미지들뿐인 시나리오를 읽은 홀트는 '300페이지의 코믹북을 읽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대사가 낯선 나머지 줄넘기를 하며 읊어 리듬감을 찾았다는 전언.
하지만 배우로서 늘 뭔가 다른 것에 욕심을 가졌던 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외모를 한, 굉장히 색다른 캐릭터와 영화 속 색다른 세상에 매료됐다. 그는 매일 아침 삭발한 머리에 흉터와 상처투성이로 거울 앞에 앉으면 '그래, 확실히 다르구나'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졌다고 한다.
한편 '매드맥스'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지난 1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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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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