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슈스케' 팬들에 미안해..마음속으로 계속 심사할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26 05: 59

가수 이승철 7년 만에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 자리를 떠나는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 계속 심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디자인앤오디오에서 정규 12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 '슈퍼스타K' 심사위원을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승철은 "'슈퍼스타K'가 이달부터 예선에 들어간다. 심사위원들이 적어도 예선에 10번 정도를 간다. 도저히 월드투어와 시간이 맞지 않았다"라고 '슈퍼스타K'를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장 미안하게 생각한 것은 이승철 앞에서 노래를 해보고, 심사를 받아보고 싶어서 참여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들"이라며 "나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겠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계속 심사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철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 첫 시즌부터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얼굴로, 총 6시즌 동안 메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앨범은 이승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을 직접 편곡했다. 30여년 간의 음반 및 음반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감각을 모든 노래에 덧입히면서 곡에 아찔한 정수를 가미해나갔다.
더불어 이승철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손을 잡았다. 스티브 핫지를 비롯해 댄 패리, 토니 마세라티 등 캐나다와 영국, 미국을 대표하는 엔지니어들과 작업했다. 더불어 신인 작곡가 김유신, 한수지 등과 작업한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팝 발라드곡이다. 데뷔 30년을 맞은 아티스트의 심정을 제목과 매치시키며 담담하게 노래하는 아련함과 소박함을 담았다.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곡.
이승철은 26일 정규 12집 발매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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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엔원뮤직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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