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남주혁이 교통사고를 무릅쓰고 조수향의 폭로를 막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소영(조수향 분)의 폭로로부터 은비(김소현 분)을 지키기 위해 대회 날 교통사고를 무릅쓰고 달려오는 이안(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 아이들은 인터넷 게시물에 올라온 소영의 과거를 읽고 놀랐다. 아이들은 소영이 교실에 들어오자 "설마 또 이름까지 같은 다른 학교라고 하겠느냐", "무섭다"며 거짓말을 한 그를 몰아세웠다. 특히 소영의 편에 있었던 송주(김희정 분) 역시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봐 쉽지 않은 학교생활이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이에 소영은 분노했고, 은비의 정체를 폭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안에게 '오늘 고은별 정체 다 밝힐건데 너 좋은 구경 놓쳐서 아쉽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대회를 준비하던 이안은 그길로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학교로 뛰어나갔다.
그 시간 소영은 교탁 앞으로 나와 "얘들아 너희 요즘 나 씹고 다니느라 살맛 나지? 잘됐다. 그래 기사에 나온 N여고, 내가 다니던 누리여고 맞아. K양도 나 맞고, 근데 그 죽었다던 왕따 피해자 말이야,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니, 내가 보여줄까?""라고 말하며 은비의 사진을 보여줄 것처럼 휴대폰을 올려 들었다.
그 때 들어온 것은 이안이었다. 교통사고가 나 길 위에 쓰러졌던 이안은 다시 일어나 은비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고, 소영은 자신의 협박에 반응을 보이는 이안의 모습에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과연 은비의 비밀을 지켜지게 될지 다음회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학교' 시리즈 2015년 버전으로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의 소녀를 중심으로 2015년을 살아가는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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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