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과 남주혁이 운명의 장난에 휩쓸리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는 은비(김소현 분)가 이안(남주혁 분)에게 모든 비밀을 고백한 뒤 서로에게 점점 더 멀어져 보는 이들을 애타게 했다.
이안은 자신 앞에 있던 고은별이 이은비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혼란스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떨리는 목소리로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후 학교에서 우연히 은비를 만날 때마다 일부러 피하거나 무시하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감추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 은별의 납골당을 방문한 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엇갈렸던 씬은 서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결국 아무 말도 건넬 수 없었기에 더욱 애달픈 감정을 전달했다. 이처럼 모든 비밀을 공유했지만 더욱 멀어져버린 은비와 이안의 러브라인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기에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이안이도 울고, 은비도 울고.. 나도 울었다”, “둘이 버스에서 내려서 마주보는데 진짜 먹먹했음”, “내가 이안이라도 정말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소영(조수향 분)이 통영 누리고 왕따 사건의 가해자가 자신이 맞다며 2학년 3반 학생들 앞에서 폭로, 왕따 피해자가 누군지 알려주겠다며 엔딩을 맞아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만들었다.
엇갈리기 시작한 은비와 이안은 과연 다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10회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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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