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강수진, 2030 응원…"고달픈 청춘 화이팅"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5.26 07: 43

배우 강수진이 2030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 은혜 역으로 활약중인 강수진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30 청춘여러분, 은혜가 응원해요, 함께 화이팅!’이라는 자필 메시지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응원의 말을 남겼다.
앞서 23일 방송된 ‘구여친클럽(극본 이진매, 연출 권석장)’ 6화에서는 극중 조건(도상우 분)이 화영(이윤지)과 명수(변요한)의 관계를 눈치채면서 화영의 약혼자인 친구 영재(김사권)를 위해 영화 ‘여친들소’ 제작을 무산시키려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구여친들과 송지효의 부단한 노력에도 도상우는 설득되지 않았고 결국 영화를 준비하던 송지효와 강수진은 짐을 싸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이 막막한 상황에서 은혜(강수진)의 대사는 공감을 샀다. 은혜는 “그냥 곽대표님 도망갔을 때 짐 싸는 게 나았을걸. 처음부터 바닥이었으면 기대나 안 하지”라고 한탄하며, 어디 갈 데 있냐는 송지효의 물음에 “오라는 데도 없고. 서울 방 빼려구요. 월세도 못 내는데”라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참에 7년 만난 애인과 결혼하는게 어떻겠냐'는 수진의 제시에 은혜는 “모아 놓은게 있어야죠” 라는 씁쓸한 대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그냥 흘려듣기에는 시청자의 정곡을 찔렀다. 특히 은혜의 자조적인 대사는 돈에 치여 낭만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을 대변하며 2030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구여친클럽'은 웹툰작가 방명수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이 벌이는 코믹 로맨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gato@osen.co.kr
강수진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