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차량 반파사고, 많이 안 다쳐..운 좋았다” [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5.26 08: 11

 가수 김진표가 지난 4월 레이싱 중 반파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사고는 정말 컸는데 운이 좋았다”라며 “정상 생활하는데 이상은 전혀 없다”고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진표는 최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그는 가수 데프콘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방송 예정인 XTM의 신규 프로그램 ‘겟 잇 기어(Get It Gear)’ 녹화에 임하는 중. 이에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 소개와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우선 김진표는 지난 4월 12일 열린 XTM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200cc 차량 경기인 ‘슈퍼 6000(SUPER 6000)’ 클래스 경기에서 차량이 대파되는 대형 사고를 당한 것을 언급,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컨디션이 좋다는 것 먼저 전했다.
당시 레이싱에서 김진표가 탄 차량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었고, 김진표는 10여분 뒤에 차에서 빠져 나왔다. 이에 경기를 중단하고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 팬들을 놀라게 한 바. 그는 “사고가 굉장히 컸는데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우선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집에서도 식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이싱이 사실은 안전한 스포츠다. 운이 좋기도 했고, 다친 곳은 없었다. 오른쪽 어깨가 조금 뻐근한 정도인데, 당연히 정상 생활하는데 이상은 없다. 최대한 몸을 보호하려고 격한 운동은 자제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큰 사고를 겪었지만 레이싱을 그만둘 생각은 없다. 김진표는 “레이싱은 계속 하고 싶다. 팀을 맡고 있어 그만두려는 생각도 안 했다. 언제나 사고가 날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고를 겪었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고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는 있을 수 있을 거 같지만,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고 후 복귀작인 ‘겟 잇 기어’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그는 “남자들이 즐기는 취미들을 소개하고 체험하면서 주의할 점이나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어 피규어 수집 같은 취미도 ‘오덕’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런 선입견들을 깨주고 공감대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데프콘에 대해서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20년을 알고 지낸 사이이기 때문에 합이 잘 맞는다. 촬영하면서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본업인 가수로서 음악작업은 지난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음악활동에 대한 질문에 “늘 하고 싶다. 그런데 정신이 조금 없다. 레이싱 팀을 맡고 있는 것이 크고 할 일이 많다. 일주일이라도 아무 일없이 작업실에 박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좋은 곡 몇곡을 받아두기는 했는데, 발매 시기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진표와 데프콘이 진행하는 ‘겟 잇 기어’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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