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에게 이런 모습이? ‘반전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26 09: 29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전 실체가 공개됐다.
26일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는 주진모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현장 사진을 선보였다.
사진 속 주진모는 파란색 티셔츠에 검은 색 트레이닝복을 입고는 소파에 늘어져 잠을 자고 있다. 이 때 청소기를 든 가사도우미가 등장해 주진모를 깨우기 시작했고, 이에 주진모는 쿠션을 끌어안은 채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헝클어진 머리와 편안한 복장 등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그럼에도 굴욕 따윈 찾아볼 수 없는 우월한 조각 미남 포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진모가 맡은 지은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인 톱스타이지만 실상은 여전히 장난기 가득하고 허당스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훌쩍 자라 37살이 됐지만, 여전히 은동의 마음을 편하게 하려 일부러 자신의 신발을 바닥에 갈아 망가뜨리기도 하고 재능도 없으면서 사라진 은동을 찾기 위해 연기자가 되겠다며 오디션에서 ‘웃픈’ 연기를 보여주던, 17살 순진무구한 현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소파에서 널브러진 채 자고 있다가 가사도우미인 미세스탁에서 구박을 듣는 이 장면 역시 은호의 천진난만한 성격을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천하의 톱스타 은호도 벌벌 떨게 만들 정도로 막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미세스탁과 부스스한 얼굴과 표정으로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은호의 ‘앙숙케미’는 드라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점쳐지고 있다.
겉으로는 까칠하고 도도한 철벽남이지만 속내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상하고 귀엽기만 한 은호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주진모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더해진다. 또 반항기와 순수함을 오가는 10대 주니어, 한 여자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 나가는 20대 백성현과 함께 3인 3색의 ‘순정남 끝판왕’을 완성할 주진모의 애절한 사랑 연기 역시 주목된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서정멜로다.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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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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