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요리 노하우 전수에 나선 백종원이 엉겁결에 본인 식당의 영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26일 방송될 tvN ‘집밥 백선생’(연출 고민구)에서 본인 식당의 김치찌개를 만들 때 핵심적인 노하우를 즉흥적으로 공개한다. 손호준이 정말 좋아한다고 밝힌 일명 ‘7분 김치찌개’의 비법을 전수하는 것. 녹화를 마치고 “열심히 하는 제자들을 지켜보다 보니 의도치 않게 공개하게 됐다. 가정에서 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식당에서 따라 하면 안 되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 할 정도로 맛을 좌우하는 비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밥 백선생’을 담당하는 CJ E&M의 고민구 PD는 “현장 분위기에 따라 융통성 있게 설명을 더하는 과정에서 백종원의 노하우가 공개됐다. 백종원이 천만 가구의 집밥을 위해 방송을 통해 흔쾌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치를 재료로 본격적인 집밥 체험이 시작된다. 끼니를 직접 만든 요리로 해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은 김치전을 부치고 김치찌개를 끓일 예정. “요리는 상상력이다. 획일적인 레시피를 가르쳐 주기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요리하기를 요구하는 백종원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집밥 백선생’의 두 큰형 김구라와 윤상의 자존심을 건 김치찌개 배틀과 ‘삼시세끼’에 이어 ‘집밥 백선생’에서도 주방보조로 쉴 틈 없이 주방을 누비는 손호준의 모습 등 다양한 재미 포인트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자 생애 처음으로 김치찌개를 끓인 김구라, 윤상이 180도 다른 맛을 이끌어 내는 과정과, 스스로 요리를 하면 할수록 ‘차줌마’ 차승원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손호준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요리불능 네 남자의 끼니해결 프로젝트 ‘집밥 백선생’은 요리 초보인 남성 연예인들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인간’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인스턴트 식품, 집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지친 스타들은 앞치마를 메고 ‘백주부 집밥 스쿨’에 입문하고, 좌충우돌을 겪으며 점차 요리의 즐거움을 알아갈 예정이다. 백종원은 소박한 집밥 레시피도 특별하게 만드는 노하우와 물오른 예능감으로 제자들을 이끈다.
지난 19일 첫 방송부터 평균 2.4%, 최고 3.0%의 높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한 ‘집밥 백선생’은 화요일 밤의 새로운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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