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냐, 나영석이냐.'
김태호 PD의 MBC '무한도전'과 나영석 PD의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 작품상(예능) 후보로 맞붙는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은 26일 오후 9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지난 한 해와 올해 초를 빛냈던 영화계, 방송계 작품들과 배우들을 가릴 예정.
특히 TV 부문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은 '무한도전'과 '삼시세끼-어촌편'이 이름을 동시에 올린 TV 작품상(예능) 분야다. 두 PD는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 PD로 손꼽히고 있고, '무한도전'과 '삼시세끼-어촌편'이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해당 수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것.
'무한도전'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이어오며 꾸준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프로그램, 반면 '삼시세끼-어촌편'은 기존 '삼시세끼-어촌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9회로 종영했다. 그럼에도 불구 시청률 13.34%(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라는 성적으로 tvN 개국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케이블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무한도전'과 '삼시세끼-어촌편' 외에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임현택 PD, JTBC '비정상회담' 김희정 PD,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수민 PD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 올해로 51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년간 방영 또는 상영된 TV, 영화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자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가 생중계한다. 올해는 신동엽, 김아중, 주원이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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