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카라 “섹시? 큐티? 카라만의 에너지가 답”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26 16: 05

걸그룹 카라가 전보다 한층 더 넘치는 에너지로 돌아왔다. 단순하게 섹시하거나 귀엽지 않은 개성 있는 매력을 과시한 카라는 “에너지 넘치는 것이 카라다운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정의를 내렸다.
카라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7집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카라는 신곡 ‘큐피드(Cupid)’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검은색 짧은 바지로 각선미를 드러내면서도 핑크색 모자와 상의로 깜찍한 미모를 과시한 카라 멤버들은 전보다 더욱 앙큼해진 매력을 발산했다.
콘셉트에 대해 박규리는 “사실 카라는 굉장히 섹시하거나 굉장히 귀엽다고 나누기 보다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것이 카라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라가 유일무이한 이유도 바로 이 에너지에서 나온다는 것.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이한 카라는 “이제 멤버들도 굉장히 어리지는 않기 때문에, 귀여운 무대를 하려고 하면 건강하고 멋있게 표현 되는 것 같다. ‘큐피드’ 같은 경우도 힘을 뺀다기 보다는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한 쪽으로 풀려고 했는데 콘셉트를 잡고 안무를 하다 보니 조금 더 어른스럽게 표현이 됐다. 연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팬 분들이 카라에게 바라는 것은 보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지만, 우리가 사실 다른 신인 걸그룹 분들처럼 귀엽게 나오면 어울릴 수도 있지만 조금 부끄러울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섹시한 것을 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지만, 카라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계속해서 발전 중. 구하라는 “앨범을 준비할 때 여러분이 어떤 모습을 보고 싶으실지, 카라의 모습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을 많이 한다. 카라의 목표는 카라다운 노래를 오래 하되, 여러분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이다. 목표이자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맘마미아’로 4인 멤버로 첫 활동을 펼쳤던 카라는 이번이 두 번째다. 박규리는 “세 명의 쌓인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있다”면서도, “사람이라는 게 사실 시각에 예민하다. 그래서 그 동안의 5명 카라와 다른 구성이 됐기 때문에 더 익숙치 않게 보셨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합류한 허영지에 대해 “누구보다 무대에서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적응을 잘 해서 기특하다. 네 명이서 무대에 설 때에도 남 부럽지 않게 좋은 무대를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승연은 “우리가 어떤 상황을 지나와서 알고 계신 분들이 더 큰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는 카라 되겠다. 팬 여러분들 실망시키지 않는 카라가 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허영지 역시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는 이날 정오 미니앨범 ‘인 러브’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큐피드’는 셔플 기반의 댄스곡으로, ‘너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테마로 완성됐다.
카라의 쇼케이스는 멜론,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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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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