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오늘밤 김치 요리를 먹게 된다.' tvN 예능프로 '집밥 백선생'과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가 또 한 번 먹방 시너지를 노린다. 연이어 편성된 두 방송이 26일 방송에서 김치전, 김치찌개, 김치찜 '먹방', '쿡방'을 선보이는 것.
먼저 오후 9시 40분 '집밥 백선생'(연출 고민구)이 스타트를 끊는다. 지난회 프롤로그 형식으로 요리 전문가 백종원을 비롯해 네 명의 수강생 윤상, 김구라, 박정철, 손호준의 간단한 소개가 그려졌다면, 이날은 본격적인 요리 수업이다. 김치를 주재료로 수강생 넷이 김치전과 김치찌개를 끓일 예정.
이 과정에서 백종원 소유의 식당 영업 노하우도 공개된다고. ‘집밥 백선생’ 고민구 PD는 “현장 분위기에 따라 융통성 있게 설명을 더하는 과정에서 백종원의 노하우가 공개됐다. 백종원이 천만 가구의 집밥을 위해 방송을 통해 흔쾌히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밥 백선생’의 두 큰형 김구라와 윤상의 자존심을 건 김치찌개 배틀과 ‘삼시세끼’에 이어 ‘집밥 백선생’에서도 주방보조로 쉴 틈 없이 주방을 누비는 손호준의 모습 등 다양한 재미 포인트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 11시 방송되는 '식샤를 합시다2'가 뒤를 잇는다. 이날 '식샤를 합시다2'에는 극중 구대영(윤두준 분)의 절친 역으로 양요섭이 카메오 출연을 예고한 상태. 두 사람은 '김치찜 먹방'을 선보일 예정.
'식샤를 합시다' 측은 SNS를 통해 예고 영상을 업로드하며 "감독님도 인정했다는 양요섭의 김치찜 먹방 도전기. 오늘 밤은 보글보글한 이야기와 먹방으로 잠 못 이루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저녁밥이 적당히 소화되고, 딱 허기가 질 무렵 방송되는 '집밥 백선생'과 '식샤를 합시다2'가 잔학무도(?)한 '야식 유발자'로 또 한 번 강력한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괴롭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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