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이 곳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콘서트"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정규 1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포털사이트 네이버뮤직을 통해 생중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승철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올해 데뷔 30주년이 돼서 12집 앨범을 발표했다. 2000번 넘는 콘서트를 했지만, 오늘 같은 날은 무료 공연, 많은 분들을 모시고 콘서트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승철은 "이 곳에서 콘서트가 열려본 적이 없다고 한다. 오늘 공연을 허락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반은 이승철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전곡을 직접 편곡했다. 30여년 간의 음반 및 음반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감각을 모든 노래에 덧입히면서 곡에 아찔한 정수를 가미해나갔다.
더불어 이승철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손을 잡았다. 스티브 핫지를 비롯해 댄 패리, 토니 마세라티 등 캐나다와 영국, 미국을 대표하는 엔지니어들과 작업했다. 더불어 신인 작곡가 김유신, 한수지 등과 작업한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팝 발라드곡이다. 데뷔 30년을 맞은 아티스트의 심정을 제목과 매치시키며 담담하게 노래하는 아련함과 소박함을 담았다.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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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