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이준, 불안감 지우고 고아성과 행복할 수 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26 23: 06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을 떠난 이준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28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이 결국 상속자 자리가 아닌 서봄(고아성 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상은 고민 끝에 집을 나와 봄에게로 향했다. 불안한 마음도 컸지만 더이상 한정호(유준상 분)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려는 의지였다. 인상은 봄을 찾아가 "오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이 왔다. 받아줘야한다"라고 말했고, 진영과 세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인상이 편지를 남기고 떠나자 한정호는 "퇴출"을 선언했다. 한정호는 최연희(유호정 분)와 한이지(박소영 분)에게 "인상은 퇴출"이라고 못박았고, 냉정함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맞서려는 윤제훈(김권 분)과 유신영(백지원 분)에 대응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인상은 봄을 다시 만나 행복해했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는 봄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대해 논의했고, 가족카드에서 이름이 지워지면서 퇴출을 실감했다. 정말 "빈털털이"가 돼서 가족을 꾸릴 것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만남부터 결혼, 출산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애정을 이어가고 있는 인상과 봄. 다시 만난 두 사람이 결국 한정호의 뜻을 꺾고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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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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