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전 국가대표 안정환이 안타까운 해프닝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족구부가 창단 5개월 만에 전국족구대회에 참여했다.
전국대회라는 중압감은 물론이고, 뛰어난 몸과 팀워크로 똘똘 뭉친 대학생 팀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예체능' 족구팀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멤버들은 믿을 만한 인물로 안정환을 꼽았지만, 정형돈은 이날 아침 안정환이 겪은 황당한 사건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안정환 몸 컨디션이 중요한데, 매니저의 잠수로 본인이 직접 운전해서 왔다"고 폭로했고, 안정환은 "전화기가 꺼져 있더라. 매니저가 후발대로 오고 있다. 예선서 떨어질 수 있으니까 다시 돌아가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꼭 변칙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목적지가 모를 땐 보통 어딘지 물어보고 출발하는데 다짜고짜 출발을 하고 전화와서 어디로 가야 하냐고 한다. 어디냐고 했더니 고속도로라고 하더라.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놀렸고, 안정환은 "급한 마음에 나오니까 고속도로더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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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