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틴' 10년 연습생 지효가 드디어 메이저 팀이 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식스틴'에서는 11대 1 배틀 '너, 나와'가 진행됐다. 마이너 팀에 있던 지효는 메이저 팀 채영의 자리를 노렸다.
지효는 랩이 들어간 곡을 선곡했고, 랩을 하는 채영과의 대결이 좋을 것이라는 결정이었다. 채영은 "자작랩을 하는 게 저밖에 없으니까 더 좋게 보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산이는 지효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잘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가인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라고, 박진영은 "음정과 느낌을 하나도 안 놓쳤다. 정말 놀라운 노래실력이었다. 그러나 긴장감을 못만들었다. 밀당이 안 되고 처음부터 다 줘버렸다"라고 말했다.
채영은 박진영의 '허니'로 시작, 자작랩으로 색다른 색깔을 만들어냈다. 산이는 "둘 다 잘한다"라고 말하면서 선택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10년 연습생인 지효는 채영의 무대에 "선곡부터 50% 먹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춤도 느낌있게 잘해서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채영이는 춤에 일단 놀랐다. 댄서들과 춤연습을 할 때 가르치기 힘든 느낌이 있는데 정확하게 알고 췄다. 정말 완벽하고 긴장감 있었다"라고, 산이는 "채영은 라이브가 정말 안정적이다. 목소리에 힘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결국 산이는 지효, 박진영은 채영을 선택했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가인이 지효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효가 메이저 팀에 들어가게 됐다.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통해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벌를 결정 짓는 데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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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