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대중의 비난과 질타, 겸허히 받아들이는 중"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5.27 10: 09

 가수 유승준이 "대중의 비난과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된 '유승준의 두번째 이야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인터뷰 끝나고 난 후에 많이 답답하고 아쉬웠던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13년 만에 국민 여러분 앞에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고 사죄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조금은 후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베이징에 돌아와서 기사들 접하면서 모든 질타와 비난의 말씀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입이 10개라도 어떤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 자숙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 당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데 이어 그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으나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법무부로부터 영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 한국에서 추방된 바 있다.
이후 유승준은 지난 19일 오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다. 하지만 이후 ‘군 입대 가능 나이가 지나자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한다’, ‘미국의 세법을 피하기 위함이다’라는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유승준은 적극해명하며 “한국에 와서 연예활동을 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명예를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돼 한국 땅을 밟고 싶다는 바람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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