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정준영밴드, 과연 그다운 일탈 ‘OMG’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27 12: 03

가수 정준영이 밴드로 돌아와 첫 앨범을 공개했다. 밴드 사운드의 화려함도 있지만, 정준영은 이를 통해 과연 정준영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준영밴드는 27일 정오 첫 앨범 ‘일탈다반사’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OMG’는 일탈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듯한 곡. 무심한 듯 내 뱉는 정준영의 보컬과 짱짱한 밴드 음악의 조합이 귀를 사로잡았다. 어딘가 악동 같으면서도 퇴폐미를 가진 정준영밴드의 정체성과 음악성이 동시에 도드라졌다.
‘OMG’는 정준영과 밴드 바닐라 유니티의 리더 이승주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프로듀싱과 레코딩은 본 조비의 프로듀서 브라이언 호위스가 맡았다. 천천히 비트를 짚어 나가다가 코러스에서는 달려가는 듯한 강렬한 곡 전개가 인상적이다. 정준영 특유의 굵직한 목소리와 툭툭 뱉는 듯한 창법도 곡에 잘 스며들었다.

소울다이브와 지토가 작업한 가사에는 ‘내 맘이 가는 대로 일을 저질러 봐’, ‘내 맘이 가는 대로 다 unbelievable’ 등 자유롭게 일탈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뮤직비디오는 단연 19금. 클럽에서 노는 듯한 모습과 정준영밴드의 연주 장면이 번갈아 나오는데, 이중 정준영이 술을 마시고 속옷 입은 여성들과 스킨십을 하는 장면은 역시 파격적이다. 늘 부끄러움이나 거리낌 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정준영의 자유로움이 영상을 통해서도 그려진다.
이번 정준영밴드의 앨범 ‘일탈다반사’는 총 8곡을 담고 있다. 정준영이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밴드 멤버 전원과 밴드 피아의 옥요한, 스페이스 카우보이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이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다.  각 곡명이 ‘연휴 Song’, ‘도마뱀’, ‘너란 X’ 등으로 이름부터 정준영밴드만의 정체성이 느껴진다.
한편 정준영밴드는 이날 오후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2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무대를 선보인다.
sara326@osen.co.kr
‘OMG’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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