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오다기리 조가 오는 6월 내한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다기리 조는 당초 오는 6월 신작 '심야식당' 개봉에 맞춰 프로모션차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최근 급작스럽게 이 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둘째 아들이 갑작스레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 오다기리 조와 가시이 유우의 둘째 아들은 지난달 14일 장폐색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20일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갑작스런 비보에 각종 프로모션 활동 등을 중단하면서, 내한도 취소된 것. 때문에 내달 한국에는 '심야식당'의 또 다른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만 방문해 팬들을 만난다.
오다기리 조는 빼어난 외모로 국내에도 폭 넓은 팬층을 형성한데다, 영화 '마이웨이' 등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추는 등 한국과 친근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
지난 2009년부터 일본 T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래 2014년까지 시즌3을 거쳐, 영화화에 성공한 이 작품은 아시아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텔링,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호평을 낳았다. 특히 일본에서도 소규모 개봉 영화 중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영화화라는 평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김승우 주연의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다.
드라마에서 영화까지 지난 6년간 '심야식당'의 사연 있는 마스터로 열연해온 코바야시 카오루는 오는 6월8일 첫 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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