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밴드 결성, 지금이 기회라 생각..내 색깔 찾고 싶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27 14: 57

가수 정준영이 밴드를 결성하게 된 것에 대해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밴드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데뷔음반 '일탈다반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준영은 지금 이 시기에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냥 하고 싶어서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음악을 했던 것 자체가 밴드 사운드라서 혼자서 한 것이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니음반 1집을 처음 냈을 때가 혼자서 음악했던 것인데 너무 어렵고 내 색깔을 모르겠더라. 미니 2집에서도 편곡적으로, 지식적으로 굳어진 게 있기 때문에. 다시 내가 하던 곳으로 가서 내 색깔을 해야겠기 때문에 밴드 결성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준영은 "회사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이야기가 돼 있었다. 활동을 하다가 이제는 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수색을 해서, 인맥을 통해서 닿았다. 많이 연습해서 나왔다"라며 "일회성은 아니고 계속 음악을 함께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준영밴드는 인디 음악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기타 조대민은 서태지가 자신의 콘서트 단골 게스트 밴드로 세울 만큼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닐라 유니티의 전 멤버, 다수의 록페스티벌에 올랐으며 넥스트 등 국내 유명 밴드의 세션으로 활약해왔다. 베이스 정석원은 밴드 뭉크와 판타스틱 드럭 스토어의 전 멤버이며, 드럼 이현규도 뭉크의 전 멤버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 방울악단으로 참가한 바 있다.
'일탈다반사'는 정준영과 조대민이 전곡 공동 작곡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정준영의 두 번째 미니음반 '틴에이저'에 이어 전체 프로듀싱은 바닐라 유니티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 이승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OMG"는 미국 본 조비의 새 음반을 프로듀싱 중인 브라이언 호위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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