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in 얍' 태풍 뚫고 정면돌파, 이게 바로 리얼이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5.27 16: 04

 "촬영 중에 태풍이 불어닥쳐 정말 당혹스러웠어요. 촬영을 접어야되나 싶었는데 출연자들이 의지를 보여 강행했죠." '정글의 법칙 in 얍'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의 말이다. 비상사태였지만, 정면돌파했다. 덕분에 '리얼' 예능다운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이 밖에도 12명의 캐릭터 또렷한 출연진들이 함께 다양한 매력을 발산, 보기 좋은 그림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얍'은 '정글'의 11번째 도전지였던 축, 폰페이, 코스레와 같은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의 한 주로, 미크로네시아의 섬들 중 가장 문명의 때를 타지 않은 곳이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비밀스런 전통을 함께 품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는 배우 박한별과 걸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이 합류했으며 배우 류승수, 이정진, 윤상현, 배수빈, 이이경과 가수 정진운, 은지원, 강남이 출연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촬영 중 태풍이 불어닥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날 간담회에서 박 PD는 "태풍 와서 정말 많이 당혹스러웠다. 촬영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싶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했다. 안정하다고 판단하고 출연자들이 의지를 보여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으로 결항돼 부족원들이 못오는 상황이 발생되고, 박한별이 돌아갈 수가 없었다"면서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이 자연재해와 맞서 생존하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멤버들이 많이 고생을 한 모양. 은지원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윤상현은 "고생 너무 했다. 소문대로 식사, 잠자리 모두 제공을 안 해주더라. 정말 리얼하게 촬영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보는 맛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두 여성 출연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배우 박한별은 꾸밈없는 순도 100%의 솔직한 매력을 자랑한다. 하염없이 입에 음식을 넣는 먹방부터 화끈한 민낯공개까지 불사할 예정. 다솜은 특유의 에너지로 병만족에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웨이브에 병만족 남성 멤버들은 피로를 잊기도 했다고.
맏형인 류승수와 윤상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류승수는 "편안하게 동생들을 대하다가 '밥'이 됐다"고 말했고, 윤상현은 "김병만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생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상현을 직접 섭외한 은지원은 '초딩' 매력으로, 배우 이정진은 부드러운 미소로 '정글'을 꾸밀 예정. 막내 정진운과 이이경도 꽤 괜찮을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아름답고 냉혹한 섬 얍에서 펼쳐지는 열아홉번째 생존기 '정글의 법칙 in 얍'은 오는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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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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