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첫 공판에 대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라리스 측은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소법정동관367호에서 열린 클라라와의 전속계약효력 부존재확인 소송 첫 변론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는 "이제 첫 공판이다. 오늘은 변호사들끼리 의견만 내놓는 과정이 진행됐다"며 "아직 진행중인 사건이다. 마지막에 재판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법률 대리인만 참석했으며, 클라라 측은 앞서 보도자료로 밝힌 대로 폴라리스와의 관계가 전속계약이 아닌 에이전시 계약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또한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이어갔다고 반박했다. 2차 변론은 오는 7월 1일 진행 예정.
클라라는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며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폴라리스는 공갈 및 협박 혐의로 클라라 측을 형사 고소했다. 현재 검찰로 인계된 상황으로, 클라라는 지난 13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또한 클라라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모 회장은 현재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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